[동계아시안게임] 홈 텃세·비균질 빙판·좁은 트랙 '최대 변수'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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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막을 올려 14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9회째를 이번 대회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제 8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애초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엔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다인 34개국 약 1천300명이 참가해 64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모두 222명(선수 148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 2017 삿포르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한국은 ▷쇼트트랙 6개 ▷스피드스케이팅 2개 ▷알파인스키 1개 ▷프리스타일 스키 1개 ▷컬링 1개 등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금메달 밭은 역시나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이다. 특히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나서는 여자 쇼트트랙에선 딱히 경쟁 상대가 없을 만큼 독보적이라 이번에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의 텃새와 함께 예기치 않은 실책 등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에게 금빛 질주를 기대하고 있다. 2023-24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에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한때 한국팀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남자 단거리 에이스 김준호(강원도청)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컬링에서는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와 여자팀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수리고)도 설상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또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주역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은 남녀 싱글에서 일본 가기야마 유마, 사카모토 가오리와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엔 북한도 7년 만에 선을 보인다. 북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후 겨울 국제종합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피겨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등 소규모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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