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던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대구시는 이미 추진되고 있는 1단계까지만 마무리하고, 800여억 원이 투입될 2~3단계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28일 ‘두류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2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 용역 기간·금액 등 용역 수행계획을 세운 후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진행되는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2~3단계 사업을 백지화 또는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시는 2018년 3~12월 6천500만 원을 들여 두류공원 리뉴얼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했다.
기본구상은 △2019~2023년 1단계 완료 △2024~2027년 2단계 완료 △2027~2030년 3단계 완료가 목표였다. 기존 2단계에는 491억 원을 들여 오버브리지, 공연장, 열정광장(지하주차장), 약속·믿음터널, 감성놀이장, 2·28광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3단계는 310억 원을 들여 갤러리광장(지하주차장), 문화예술창작촌, 청소년프라자, 플리마켓, 푸드프라자로 구성됐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2, 3단계는 보류됐다.
다만 일부 완성된 1단계는 2019년 6월에 정해진 추진계획에 따라 시민광장(두류야구장), 숲속 힐링 산책로, 대구 대표 도시숲으로 끝까지 진행된다.
대구 대표 도시숲은 지난해 6월 이미 준공됐고, 공사 중인 시민광장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숲속 힐링 산책로는 오는 5월 착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5년이 지난 기본구상이라 세월이 지나면서 각 부서별로 공사도 조금씩 다양해졌고 바뀌어서 재점검차 용역이 필요해졌다”며 “개발 방향을 설정하며 과연 어떤 것이 더 시민들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이번 용역 결과 내용을 반영할 것이다. 추가적인 활성화 계획이 수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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