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10~12일 개최

리드와 스피드 종목으로 나눠 빙벽 등반
남녀 리드 세계 1위 이영건, 신운선 참가
이한별 기자 2025-01-20 12:17:17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홍보 포스터 / 대한산악연맹 제공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경북 청송에서 열렸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청송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산악연맹, 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아이스 클라이밍은 약 15m 높이의 얼음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겨울 스포츠. 청송은 국내 아이스클라이밍 발전의 중심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UIAA는 청송군과 2026년부터 20230년까지 5년 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연장 개최를 위한 협약식도 진행한다.

지난해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모습 / 대한산악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리드(Lead)와 스피드(Speed)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리드는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이 올라가는 게 목표인 종목. 스피드는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 선수 27명을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118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0일엔 선수 등록과 개회식 등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11일엔 남녀 리드 예선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이 열린다. 12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시상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신운선과 남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이영건 등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대회 실황은 대한산악연맹과 UIA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2일 리드 결승 경기는 추후 KBS에서 녹화 방송된다.

지난해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모습 / 대한산악연맹 제공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 뒤인 18일에는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2024·2025 시즌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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