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덴티스 의료분야 지역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

윤서진 기자 2025-04-22 10:55:46
▲ 21일 오후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덴티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DENTIS GLOBAL FORUM '이 진행되고 있다. 정우태 기자

▲ 덴티스CI


창립 20주년을 맞은 '덴티스'가 지역 주력 산업으로 부상 중인 의료기기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21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글로벌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세계 35개국 1천여명의 덴탈·메디컬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DENTIS GLOBAL FORUM '(덴티스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

덴티스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더불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덴티스 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덴티스는 올해를 '글로벌 신성장의 해'로 선언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브랜드 입지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체 매출의 약 85%(2024년 기준)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인 치과 임플란트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4세대 임플란트를 오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니트체어, 고정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등 주요 치과 장비도 글로벌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투명교정 분야 역시 자회사 티에네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용 연질 의치상 전용 레진을 출시해 디지털 보철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메디컬 사업 부문에서는 최근 수술 등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LUVIS)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인 '루비스 메디컬 시스템즈'로 전환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5대 권역별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수술실 토탈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말레이시아 등 7개 해외 법인에 더해 올해 태국, 베트남, 일본, 폴란드 등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솔루션 세 부문의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전략 제품들에 대한 CE 인증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신규 해외법인들이 연이어 출범하면서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5년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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