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만에, 대구 수출 마이너스 탈출…캐즘 여파는 지속
2025-05-23

30대 그룹 전체 자산총액도 2022년 2천373조7천230억원에서 2024년 2천721조9천540억원으로 14.7% 늘었지만, 2023년의 3천74조3천200억원보다는 11.5% 줄었다. 지난해 기준 30대 그룹 내 4대 그룹의 자산 비중은 53.1%로 자본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
그러나 수익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대 그룹 직원 수는 2022년 74만5천691명에서 2024년 74만6천486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에 반해 30대 그룹은 이 기간 전체 직원 수가 140만724명에서 152만4천662명으로 8.8% 증가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진이었다. 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자산과 매출이 각각 53.8%, 73.8%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46.2% 줄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밖에 HMM(29.7%), 에쓰오일(24.2%), 영풍(23.7%) 등도 자산 증가율은 높았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줄며 외형 확대가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4대 그룹의 수익 확대와 고용 사이 괴리가 두드러졌다"며 "많이 벌고도 고용에는 인색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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