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로 편입…대구 면적 70% 확대

서민구 기자 2022-12-15 15:59:06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각종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군위군이 내년 7월 1일부터 대구시로 편입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군위의 대구시 편입을 담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의원 233명이 투표해 찬성 218명, 반대 2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다.

군위가 편입되면 대구시 면적은 884㎢에서 1천498㎢로 70%가량 늘어나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진다.

대구시는 넓어진 면적만큼 풍부한 가용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선결조건인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각종 인·허가 등 법정사무에 대한 군위군의 원활한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신공항 건설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통합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군위군과 함께 대도약의 공항도시와 신산업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이 글로벌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지역발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면서 “대구·경북의 공동발전을 위해 군위를 대구시로 보내 준 경북도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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